2009년 8월 30일 일요일

장군의 딸 ( The General's Daughter, 1999 )

 

아는 사람의 추천으로 여지껏 들어보지 못했던 '장군의 딸'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흠.. 솔직히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이 이 영화의 제목을 처음 들었으면 누구나 떠올렸을 그 이름 '장군의 아들'...-_-;;;;;;

어찌됐든 일단 영화를 추천받으면 영화 검색에 감독의 영화 성향, 지난 작품까지 모두 읽어보는 내 성향에 의해서 역시 검색을 시도했다.

 

검색해보니 의외로 존 트라볼타라는 내가 꽤 괜찮게 생각하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었고, '콘에어', '툼레이더' 등의 감독인 사이먼 웨스트가 감독을 했다는 것에 놀랬다.

 

그런 정보들은 나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고 진지한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했다.

 

폴 브레너(존 트라볼타), 사라 선힐(매들린 스토우)은 CID로 군대 내에서 경찰 역할을 하는 조직인 듯 했다. 영화는 두 주연 배우가 살인 사건을 파헤쳐 나가면서 서서히 일의 전모가 드러나는 약간은 식상한 내용이었다.

 

여담이지만 최근에 L.A.컨피덴셜을 봤었던 나는 장군으로 등장하는 조셉 캠벨(제임스 크롬웰)의 낯 익은 얼굴이 꽤 반가웠다. ^^;

 

영화는 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조셉 캠벨 장군의 딸인 엘리자베스 캠벨이 벗겨진 채로 살해당한 것이 발견되면서 실제로 시작된다. 앞에 작은 사건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 사건은 폴 브레너라는 사람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살인 사건 발생 초기부터 살인 피해자의 아버지인 조셉 캠벨과 그의 비서는 수상한 냄새를 풀풀 풍기고 뒤에 뭔가 구린 것이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살인 피해자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결국 살인 피해자, 즉 엘리자베스 캠벨은 육사 학생 시절에 윤간을 당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 그녀의 이해하지 못할 성적인 행동들은 모두 아버지에 의한 배신감 때문이었고, 살인당하던 날에 그렇게 이상한 살인 현상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이유도 아버지의 사과를 받고자 함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중간에 엘리자베스의 상관이었던 무어 대령(제임스 우즈)이 '강간보다 더 나쁜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 영화 마지막에 그것은 '배신'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믿었던 아버지의 배신이 이 영화가 암시하는 가장 나쁜 것이었던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답답한 마음이 느껴졌다. 뭐랄까, 뭔가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 맞는걸까? 라는 생각? 내가 영화 비평가가 아니라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다. 스릴러라는 장르의 특성 상,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영화 시청자들에게 아주 큰 영화 평가 요인이 된다.

 

마지막의 반전은 맨 처음 살인 사건을 소개하는 윌리엄 켄트 대령의 우발적인 살해라는 것이었다. 사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 영화에서 암시하고 싶은 주제와.. 실제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의 연관성..?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약간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그래도 나름 나쁘지는 않은 영화였다.

드림걸즈 ( Dreamgirls, 2006 )

 

드림걸즈, 이 영화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 꽤 떠들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뮤지컬로 유명했던 드림걸즈가 비욘세라는 글로벌 싱어가 주연을 맡는 영화로 재탄생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이슈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비욘세 놀즈라는 가수를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고, 내용도 그리 재밌을 것 같지 않아서 한참 보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보게 되었다.

 

영화는 디나(비욘세 놀즈), 에피(제니퍼 허드슨), 로렐(애니카 노니 로즈) 세 흑은 여가수로 구성된 그룹이 밑바닥부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부터 시작된다.

 

인기 가수의 백 코러스로 가수 인생을 시작한 이들은 매니저인 커티스(제이미 폭스)의 노력 하에 독립을 할 수 있게 된다. 독립의 조건은 그동안 리드 싱어였던 에피 대신에 외모가 뛰어나고 가창력에 개성이 너무 강하지 않은 디나를 리드 싱어로 내세운다는 것이었다. 에피는 상처를 받지만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들의 격려 덕분에 계속 그룹 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연인이었던 커티스가 디나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끊임없이 팀 내 불화를 만들고, 결국 팀에서 퇴출당하게 된다.

 

에피 대신에 미쉘 모리스(샤론 릴)를 영입한 드림걸즈 그룹은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디나와 커티스는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성공한 사업가가 된 커티스의 과욕은 불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았으며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인인 디나도 자신의 목적에 맞게만 이용하려고 한다. (이 때, 디나는 그 유명한 노래 'Listen'을 부르는데, 정말 노래 하나만으로도 눈물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새롭게 솔로 싱어로 출발한 에피의 노래를 표절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커티스는 결국 같이 일하던 모든 사람들을 떠나게 만들고 아내인 디나마저도 그를 떠나게 된다. 커티스를 떠난 디나는 에피에게 지난 일을 사과하고 드림걸즈 고별 무대에서 에피를 리드 싱어로 내세우면서 영화는 끝나게 된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꼭 뮤지컬 영화가 아니더라도 음악을 주제로 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로는 물랑루즈, 어거스트 러쉬,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이 있다. 그러나 몇 개월 전에 개봉했던 맘마미아나 이번에 본 드림걸즈는 그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영화 내 음악들에서 그 상황을 표현하며 감동을 이끌어내는 파워가 부족한 것 같다.

 

그러나 영화 주연을 맡은 비욘세와 에피 역의 제니퍼 허드슨의 흑인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정말 훌륭했다. 오늘은 비욘세의 노래를 좀 즐겨봐야겠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 ( X-Men Origins: Wolverine, 2009 )

 

 

엑스맨, 이미 액션 쪽에서는 꽤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로 손꼽히는 이 영화 시리즈는 나도 꽤 재미있게 봤었다. 그래서 엑스맨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말해주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나온다고 했을 때 꽤 기대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고 개봉하고 좀 지나서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배우로 뽑힌 적이 있을 정도로 멋있는 배우인 휴 잭맨은 남자인 내가 봐도 정말 멋있고 섹시하다는 것이었다. 탄탄한 근육과 보기 좋은 몸매의 비율, 강렬한 눈빛은 정말 엑스맨 주연으로써 잘 캐스팅되었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이 영화는 울버린이라는 엑스맨의 메인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렸을 때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손에서 날카로운 뼈가 나올 수 있는 돌연변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로건(휴 잭맨)은 마찬가지로 손톱이 길게 자랄 수 있는 돌연변이인 형 빅터(리브 쉐레이버)와 함께 수 많은 전쟁터에서 공적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스트라이커 대령(대니 허스튼)의 눈에 들어서 돌연변이 팀에 들어가게 되고 그의 무기가 되어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 심한 살상 때문에 회의를 느낀 로건은 일을 그만두고 조용한 곳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살려고 노력한다. 그의 형 빅터는 계속 스트라이커 대령의 무기로 일하면서 살상을 거듭하고 영화가 진행되면서 스트라이커 대령의 못된 속셈이 드러나게 된다. 그 속셈은 돌연변이들의 능력을 모두 가진 강력한 돌연변이를 만드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빅터를 이용해 다른 돌연변이들을 차례로 살해한다.

 

로건은 스트라이커 대령의 계략에 의해 빅터가 자신의 연인 케일라(린 콜린스)를 살해했다고 오해하고 빅터를 증오하게 된다. 영화 결말에서 사실을 알게된 로건은 결국 빅터와 힘을 합해서 스트라이커 대령의 슈퍼 돌연변이 XI를 제거한다. 영화가 끝나기 전 스트라이커 대령은 특수 제작된 총알을 로건의 머리에 박아넣음으로써 로건은 모든 기억을 잃게 되고, 영화는 끝나게 된다.

 

간단한 줄거리를 적으면서도 느끼고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스토리가 참 말도 안되게 엮여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일 황당한 부분은 스트라이커 대령이 실컷 슈퍼 금속 아다멘시아를 로건에게 주입해 놓고 제로(다니엘 헤니)에게 로건을 살해하라고 명령하는 부분이었다.

 

하도 뒤죽박죽이라서 중간중간 이해도 잘 안되었고 그냥 울버린이라는 엑스맨 캐릭터가 어떻게 해서 몸에 그런 금속을 가지게 됐는지, 어쩌다가 기억을 잃게 되었는지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될 것 같다.

 

원래 엑스맨 시리즈에 비해서는 많은 실망을 했지만 우리 나라로써는 다니엘 헤니가 헐리우드에 진출했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괜찮은 것 같다. 중간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긴 하지만 첫 영화치고는 많은 부분 등장했고 비중 있는 역할이었다. 다음 작품에는 더 좋은 역할을 맡게 되길..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LA 컨피덴셜 ( L.A. Confidential, 1997 )

 

 

꽤 오래 전에 이 영화를 봤었는데, 최근에 다시 본 메멘토의 '가이 피어스'가 이 영화에서 엑슬리 역할이었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보고 싶어서 보게 되었다.

 

사실 감독인 커티스 핸슨의 다른 영화는 하나도 보지 않았을 뿐더러 '8마일' 외에는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정말 흥미진진했고, 내가 꽤나 재미있게 봤던 손꼽히는 영화 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화려한 출연진인 케빈 스페이시, 러셀 크로우, 가이 피어스, 제임스 크롬웰 등은 영화 보는 내내 그들의 연기에 감탄하면서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영화의 배경은 제목에서 나오는 대로 LA이다. LA 경찰국은 LA의 이미지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 예로 영화 초반에 LA 최대 범죄 주직 수장인 '미키 코헨'을 구속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미키 코헨의 공백이 힘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는 암시를 하면서 그 암시가 영화 내용에 핵심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시청자가 느끼게 해준다.

 

처음에 왜 경찰이 되었는지의 꿈을 잊을 정도로 방송에서의 명예를 중요시하고 기자와 뒷거래를 일삼는 잭 빈센트(케빈 스페이시), 여자를 때리는 자를 혐오하고 다혈질에 주먹이 항상 말보다 앞서는 버드 화이트(러셀 크로우), 출세하기 위해서라면 동료를 밀고하는 짓도 서슴지 않지만 항상 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진지한 형사 에드먼드 엑슬리(가이 피어스).. 이 세 명의 형사는 엑슬리가 해결했던 한 카페에서 발생한 대규모 살인 사건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엑슬리와 빈센트는 정의 실현을 목표로 그 일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파헤치면서 더욱더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빈센트는 상관인 더들리(제임스 크롬웰)에게 조사한 사실을 말해주다가 오히려 사건의 배후였던 더들리에게 살해당한다. 엑슬리는 자신이 빈센트에게 말해 준 '롤로 토마시'라는 이름을 더들리에게 들음으로써 더들리가 빈센트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사건의 배후에 더들리가 있을 거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화이트는 엑슬리의 밀고로 인해 더들리에게 이용당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역시도 카페 사건이 석연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홀로 사건을 조사한다. 그 결과 엑슬리는 사건을 조사하면서 화이트와 부딪치게 되고, 화이트는 더들리가 만들어 놓은 계략에 빠져 엑슬리를 살해할 뻔 하지만 엑슬리에게 사건의 배후 사정을 듣고는 그와 협력해 더들리에 대항하게 된다.

 

더들리는 미키 코헨의 공백을 이용해서 많은 양의 마약을 챙기고 미키 코헨의 수하를 살해하면서 권력을 얻게 되고 권력을 얻은 후에는 증거 인멸을 위해 자신의 본 모습을 아는 사람들을 차례로 살해한다. 그 때문에 사건은 더욱 미궁에 빠지지만 엑슬리가 사건 배후를 알게 되면서 더들리는 엑슬리를 제거하려고 하고, 같이 있는 화이트까지 제거하려고 한다. 하지만 엑슬리와 화이트의 활약에 의해 실패로 돌아가고 더들리는 엑슬리에 의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영화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난해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에 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다 보고 난 뒤에는 기분이 좋았다. 세 명의 상반되는 캐릭터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했다.

 

커티스 핸슨 감독의 '요람을 흔드는 손', '리버 와일드'는 L.A. 컨피덴셜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두 영화도 기회가 되면 봐야겠다.

2009년 8월 23일 일요일

예스 맨 ( Yes Man, 2008 )

 

에이스 벤츄라 시리즈, 라이어 라이어, 트루먼 쇼, 마스크, 덤 앤 더머......

헐리우드에서 코미디 계의 제왕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코미디에서의 명연기를 보여주고 수천가지 표정이 가능해 보이는 얼굴을 가진 짐 캐리. 어렸을 때 짐 캐리의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날 때까지 웃었던 기억이 난다. 대학 들어와서 짐 캐리의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봤는데 비록 코믹 연기는 아니었지만 훌륭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전성기 때보다는 유명하지 않지만 꾸준히 좋은 영화들에 출연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그런 짐 캐리의 최근 영화 예스맨은 왠지 모르게 짐 캐리의 느낌이 안 나는 듯 해서 한동안 보는 것을 미뤄왔었다. 그러다 지인의 추천에 의해서 마음 잡고 보게 되었다.

 

먼저 감독.. 페이튼 리드는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연출해왔던 감독인 듯 했다. '브레이크 업-이별후애'는 결말이 마음에 안 들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인데 그게 페이튼 리드 감독인지는 미처 몰랐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그다지 즐겨보지 않는 나로서는 감독을 보고 나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줄었고 별 기대 없이 영화를 시청하기 시작했다.

 

이혼 후 회사에 다니는 것 외에 사회적인 활동을 일체 하지 않으며 매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칼(짐 캐리)은 대출 회사 직원이다. 직장에서의 승진도 실패하고 친구들과의 거리도 멀어지고 무료하게 재미없는 영화들을 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해준다.

 

그러다 한 친구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Yes'라고 말하면 생활이 바뀐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와 무조건 'Yes'라고 말해야하는 서약을 맺게 된다. 그 후 다른 사람의 모든 요구 사항에 대해서 'Yes'라고 말하고 다니기 시작하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어여쁜 여자 친구 앨리슨(조이 데샤넬)을 사귀게 되고 잃었던 친구들을 되찾았으며 승진하여 회사의 임원진들과 일을 같이 하게 된다. 하지만 칼이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Yes'만 하는 것을 알게 된 앨리슨은 그의 사랑을 의심하게 되고, 파경에 이르게 된다. 앨리슨을 그리워하던 칼은 상황에 따라서 'No'라고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태도를 바꾸게 되며, 앨리슨에게 다시 고백하게 된다. 솔직한 칼의 모습에 앨리슨은 다시 마음을 열고 둘의 행복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다.

 

영화가 끝난 후 약간 멍한 기분이 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찔리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정말 긍정적이고 이타적인 사람일 것이다. 이 때까지 살아오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No'를 할까? 하루에서 수많은 'No'를 말하고 듣는 현대인에게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듯한 영화였다.

 

기대를 안하고 봐서 더 그런지 모르겠지만 역시 짐 캐리는 죽지 않았다는 생각과 함께 이 영화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감이 들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다른 사람의 모든 요구 사항, 부탁에 'Yes'를 해보면 어떨까?

말할 수 없는 비밀 ( 不能說的秘密: Secret, 2007, 주걸륜 )

 

주걸륜 각본, 주걸륜 감독, 주걸륜 주연.

친구가 재밌다고 해서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문득 각본, 감독과 주연을 맡은 주걸륜이 누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고작 79년생인 것을 알고는 상당히 당황했다. 2007년에 찍었으니 그때 주걸륜의 나이는 고작 29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이다. 그런 그가 한 때는 네이버 영화 평점 1위까지 기록했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은 정말 놀랄 만한 사실이다. 기대 반, 놀라움 반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영화의 추천을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 약간씩 주워 들은 내용들이 꽤 있어서 영화의 스토리를 대략 알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 보는 내용이었지만 각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쉽게 이해를 하면서 볼 수 있었다.

 

영화의 주인공인 상륜(주걸륜)이 예술 고등학교로 전학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상륜은 전학 온 첫 날 학교를 둘러보다가 졸업식 때 철거된 예정인 오래된 음악실에서 나오는 처음 듣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이끌려가게 된다. 그 음악실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나게 되고 상륜은 첫 눈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녀에게 노래의 제목을 물어보고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샤오위는 노래 제목을 비밀이라는 말로 대답하지 않고 잦은 결석을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그런 샤오위에게 상륜은 점점 더 호감을 느끼게 되고 둘은 더 가까워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상륜은 샤오위에게 졸업식 때 그녀를 위해 피아노로 '백조의 호수'를 연주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을 짝사랑해왔던 청의(중개현)와 상륜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면서 오해하고는 사라진다. 상륜은 사라진 샤오위를 찾아보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떠나버린 그녀를 찾을 수가 없었다. 몇 개월 후, 졸업식 때 샤오위와의 약속 대로 상륜은 '백조의 호수'를 연주하고 그 때 샤오위가 나타난다. 연주 도중 샤오위는 어디론가 뛰어가고 상륜은 그녀 뒤를 쫓아가서 둘은 재회를 하게 되지만, 상륜의 팔에 청의의 팔찌가 있는 것을 본 샤오위는 또다시 오해해서 사라진다.

 

졸업식 후, 샤오위의 어머니와 자신의 아버지에게 샤오위에 대한 얘기를 들은 상륜은 샤오위가 '비밀'이라는 곡의 연주를 통해 과거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간의 샤오위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모두 이해하게 된다. 상륜은 아버지로부터 샤오위가 과거에서 자신과의 만남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천식으로 인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철거되는 음악실에서 '비밀'을 연주해서 과거로 간다. 과거에서 샤오위를 만나고, 상륜은 미래로 돌아오지 않고 샤오위와 함께 과거에 머무르게 된다.

 

영화에서 계속 나오는 피아노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영화 보는 내내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과거와 현재를왔다갔다 하는 것에서 약간의 이해가 안되는 의문 사항이 생기긴 했지만 영화 설정 상 현재에서 불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을 듯 했다.

 

그러나 약간은 식상한 멜로 풍의 내용과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던 소재들 탓인지 그렇게 만족을 느끼진 못했다. 비록 나의 짧은 생각이긴 하지만 피아노를 정말 좋아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고는 그렇게 재미있게 보기는 힘들 듯하다. 그러나 이 영화를 만든 사람이 영화 만든 당시 20대였던 주걸륜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그는 영화에서처럼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가 않다.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절대 잊지 못할 영화로 기억되고 있고 있다는 '말할 수 없는 비밀'. 한번 쯤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

 

 

지아이조, 한국 배우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는 상당히 궁금했다. 최근에 헐리우드에 진출했던 스피드 레이서의 비, 블러드의 전지현 모두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기에 이병헌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사실 이병헌이 헐리우드에 진출한다는 사실을 최근까지도 몰랐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고 영화 내에서도 비중 있게 나올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개봉 직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반응이 괜찮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게다가 이병헌이 미국 내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고 그가 연기한 '스톰 쉐도우' 역이 꽤 비중 있는 조연급이라는 얘기를 듣고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영화 볼 기회가 되어서 지아이조를 볼 수 있었다.

 

영화의 첫 장면은 코브라 집단의 우두머리인 디스트로(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의 조상이 양쪽에 무기를 공급하다가 발각되어서 얼굴에 철가면이 씌워지는 불명예를 안게 되는 모습이었다. 조상의 불명예에 따라 디스트로는 가공할 만한 무기를 이용해 세계를 정복시키려고 하는데 그와 그의 집단 코브라를 막는 세력이 바로 지아이조이다.

 

특수 부대 대위를 맡고 있는 듀크(채닝 테이텀)는 강력한 무기를 운반하다 정체불명의 집단의 공격을 받고 가까스로 지아이조에게 구조된다. 구조된 후 듀크는 친구 립코드(마론 웨이언스)와 함께 지아이조에서 코브라를 막겠다고 지아이조에 지원하게 되고 지아이조를 맡고 있는 호크 장군(데니스 퀘이드)는 그들을 임시적으로 허락한다.

 

한편, 코브라는 4년 전 듀크의 연인이었던 베로니스(시에나 밀러), 베로니스의 오빠이자 듀크의 전우였던 렉스(조셉 고든-레빗), 스톰 쉐도우(이병헌)과 같이 강력한 능력을 지닌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두머리인 디스트로는 미사일을 탈환해서 세계를 정복하고자 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미사일을 사수하려는 지아이조와 부딪히게 되며 결국 지아이조에 의해서 계획이 무산되고 렉스와 디스트로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꼈던 것은 정말 그래픽이 화려하다는 것이었다. 정신이 없었고 눈이 지루하지 않았다. 가끔 CG라는 것이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낮은 수준의 CG도 있었지만 대부분 꽤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가 그렇듯 스토리가 탄탄하지는 않았고 영화가 시각 효과에만 집중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궁금했던 이병헌은 기대 이상이었다. 수준급의 영어 실력, 화려한 액션, 비중 있는 역할 등 어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고 데뷔작치고는 아주 훌륭했다. 2편, 3편에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

 

감독은 스티븐 소머스로, 미이라를 연출했던 감독이다. 미이라 역시 화려한 액션 위주의 영화인데 지아이조나 미이라나 킬링 타임 거리로 좋은 영화들이다.

 

여름이 다 지나가긴 하지만 무료한 생활 속에서 잠깐 시간이 난다면 머리도 식힐 겸 보기에 괜찮은 영화 같다.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Linux-CVS-4] CVS 클라이언트 작업2 - Eclipse

많은 사람들이 CVS로 프로젝트 작업 시 Eclipse를 이용한다.

 

실제로 많이 편리하다. ^^;

 

 

CVS 서버 등록 및 접속

 

이클립스 화면에서 'CVS Repositaries Perspective'를 연다.

 

 

이미지에 보이는 'Other ..' 을 클릭하면 다음 화면이 뜬다.

거기서 'CVS Repository Exploring'을 클릭한 후 'OK'를 클릭한다.

 

그러면 좌측의 Perspective들이 있는 부분에 'CVS Repository Perspective' 패널이 추가된다.

 

그 패널 위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고 'New'에 마우스 오버하면 'Repository Location..'이라는

메뉴가 있다. 클릭한다.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는데 빨간 네모가 되어 있는 곳에 기입해야 할 것이

CVS 서버의 정보이다. 모두 입력 후, 'Finish'를 클릭한다.

 

 

이제 'CVS Repository Perspective' 패널에 추가되어 있는 CVS 서버 정보가 보일 것이다.

 

 

 

checkout 명령어

 

'CVS Repository Perspective' 패널에 추가되어 있는 CVS 서버 정보를 아래로 펼치면

'HEAD', 'Branches'.. 등등의 메뉴가 보일 것인데 'HEAD' 메뉴를 아래로 펼친다.

아래로 펼치면 CVS 서버에 있는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는 원하는 프로젝트를 클릭한 후

마우스 오른쪽 클릭한 다음 'Check Out'을 클릭한다.

 

 

그러면 자신의 Eclipse의 'Workspace'에 해당 프로젝트가 복사된다.

만약에 'Workspace'가 아닌 다른 장소에 복사하고 싶으면 'Check Out As'를 클릭하면 된다.

 

 

 

CVS로 프로젝트 작업하기

 

이제 'Navigator View'를 열어서 확인해보면 프로젝트가 추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clipse에서는 굳이 status 명령어 없이도 파일 우측에 파일 및 디렉토리의 버전 정보가 표시된다.

게다가 아직 update되지 않은 정보는 파일이나 디렉토리명 앞에 '>'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서

구분하기가 용이하다.

 

update 및 commit 실행 시 실행시키고 싶은 파일이나 디렉토리에, 혹은 프로젝트 이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후 'team' 메뉴에 마우스 오버하게 되면 update 및 commit이 보인다.

 

이상으로 Eclipse에서 간단히 CVS로 작업해보았다.

 

CVS를 처음 다루기를 어렵지만 한번 익혀놓으면 협업 작업 시 아주 편리하다.

물론 관리 차원에서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다.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Linux-CVS-3] CVS 클라이언트 작업1 - 쉘

이제 서버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설정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클라이언트 작업이 필요한데, 익히 알고 있는 checkout, update, commit 등이 그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eclipse에서 작업하기도 하고 쉘에서 작업하기도 하는데,

 

먼저 쉘에서 하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CVS 계정 로그인

 

첫 번째에서 cvs 계정을 생성했었는데, 예를 들어서 user1 이라고 해보자.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당연히 cvs 로그인이다.

물론 로컬 디스크에서 작업할 때는 로그인이 필요없다. root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cvs -d:pserver:user1@myhost.com:/home/cvs login


차례대로 설명해보면,

1. -d : 저장소의 위치를 나타낼 때 쓰는 옵션

2. pserver : pserver 프로토콜

3. user1 : 클라이언트의 cvs 계정

4. myhost.com : cvs 서버의 host

5. /home/cvs : cvs 서버의 repository 경로

6. login : 로그인 명령어

 

로그인할 때마다 저 긴 명령어를 타이핑하려면 힘들 것이다. 그래서 환경 변수로 등록해두면 편하다.

 

$ export CVSROOT=:pserver:user1@myhost.com:/home/cvs
$ cvs login

 

 

 

checkout 명령어

 

checkout 명령어는 cvs로 작업 중인 프로젝트의 복사본을 클라이언트에게 가지고 오는 것이다.

클라이언트에서 원하는 경로에 checkout 명령어를 실행시킨다.

 

$ cd /home/client/
$ cvs checkout project_name
$ ls /home/client/

project_name

 

cvs checkout 뒤에는 원하는 프로젝트 이름을 적는다.
ls 명령어로 디렉토리 내용을 보면 해당 프로젝트 이름으로 디렉토리가 생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디렉토리 아래에는 프로젝트 파일들이 모두 복사되어 있을 것이다.

checkout 명령어는 프로젝트 작업 시작 시 한 번만 실행시켜 주면 된다.

 

 

 

CVS로 프로젝트 작업하기

 

1. update

 

update 명령어는 실제 프로젝트 진행 시 다른 팀원이 변경한 데이터를 자신의 프로젝트에 적용시키는

작업이다.

 

클라이언트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내의 update를 원하는 경로에서 명령어를 실행시키면 된다.

예컨대,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에서 갱신하고 싶은 디렉토리가 project_name/my_directory1이라고

하면,

 

$ cd project_name
$ cvs update my_directory1


이렇게 실행시키면 된다.

물론 그냥

 

$ cvs update


라고만 해도 실행된다. 이것은 현재 디렉토리 내의 하위 경로까지 모두 update 하는 명령어이다.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 정보가 서버 상의 정보로 완전히 갱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 commit 명령이

실행되지 않으므로 소스 수정 전에 반드시 update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 좋다.

 

 

2. add & remove

 

파일이나 디렉토리를 추가할 때도 cvs 명령어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project_name 디렉토리 아래에 my_directory2 디렉토리를 추가하고자 한다면,

 

$ mkdir project_name/my_directory2
$ cvs add project_name/my_directory2


이렇게 하면 된다. 파일도 마찬가지이다.

 

파일을 삭제하는 경우도 추가 시와 유사하다.

가령, project_name 디렉토리 아래의 my.jsp 파일을 삭제한다고 하자.

 

$ rm project_name/my.jsp
$ cvs remove project_name/my.jsp


그러나 디렉토리를 삭제하는 경우는 좀 다른데, 아까 생성했던 project_name/my_directory2

삭제한다고 했을 때,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에서 해당 디렉토리를 삭제 후 직접 CVS 서버로

가서 해당 디렉토리를 삭제해줘야 한다.

 

 

3. status

 

staus 명령어는 현재 버전을 확인하는 명령어이다.

 

$ cvs status project_name/index.jsp
===================================================================
File: index.jsp         Status: Up-to-date
   Working revision:    1.3     Fri Aug 21 05:14:03 2009
   Repository revision: 1.3     /home/cvs/project_name/index.jsp,v
   Sticky Tag:          (none)
   Sticky Date:         (none)
   Sticky Options:      (none)


이런 식으로 출력된다.

뒤에 파일 이름이나 디렉토리 이름을 적지 않으면 프로젝트 내의 모든 파일에 대한 정보가

출력된다.

 

 

4. commit

 

commit 명령어는 클라이언트에서 수정한 정보를 서버에 등록시키는 것이다.

클라이어트에서 project_name/index.jsp 파일을 수정했을 경우,

 

$ cvs commit project_name/index.jsp


이렇게 실행시키면 된다. 위의 명령어들과 마찬가지로 뒤에 파일 이름이나 디렉토리 경로를

쓰지 않으면 프로젝트 내의 모든 파일의 수정된 정보가 업로드된다.

 

 

 

이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명령어들을 살펴 보았다.

사용해보니 역시 쉘보다는 이클립스가 편한 것 같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

 

 

 

참고1 : CVS User Guide

참고2 : cvs 설정 및 사용법

농협 무료 악성코드 치료

악성코드로 골치를 앓던 차에 농협 인터넷뱅킹 사이트에서 무료로 악성코드를

 

제거해 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농협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해서 좌측 하단의 '무료악성코드치료'라는 아이콘을 클릭한다.

 

그러면 악성코드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고, 설치 후 악성코드 검사가 가능하다.

 

따로 다른 프로그램을 구매하거나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것보다는 훨씬 믿음이 가고 편리한

 

방법인 것 같다.

 

 

 

 

 

참고 : 무료 악성코드 치료?!

부팅 시 빠른 실행이 사라지는 오류

이전에 컴퓨터가 이상하게 계속 느려지는 것을 경험하고는

 

V3, 네이버 피씨그린, 농협 무료 악성코드 치료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피씨에 있는 온갖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속도 향상은 전혀 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구글링으로 얻은 정보를 이용해

 

레지스트리까지 건드리는 상황이 왔다.

 

그 결과, 기대했던 속도 향상은 있었지만 나에게 항상 클릭을 유도하던 빠른 실행 도구모음이

 

부팅 시 마다 사라지는 것이었다!

 

다시 구글링을 시작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진 않았지만 몇 분 계셨고 다행히 해결을 할 수 있었다.

 

정리해보자

 

 

부팅 시 빠른 실행이 사라지는 오류

 

1. Userinit.exe 오류

 

Userinit.exe가 다른 악성 코드 프로그램으로 교체된 경우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Userinit.exe가 정상적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1. 시작->실행->regedit 실행 ( 레지스트리 편집기 )
2. 다음 레지스트리 경로로 이동한다.
    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Winlogon
3. 우측 패널에서 REG_SZ 형의 Userinit 값을 더블 클릭하고 값 데이터가 다음처럼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C:\WINDOWS\system32\userinit.exe,
   쉼표(,)까지 입력해야 하며, OS를 다른 드라이브나 다른 폴더에 설치한 경우 C:\Windows는
   설치된 시스템에 따라 변경해야 한다.

 


2. 종료 시 설정이 저장되지 않는 경우

 

일반적으로 XP는 종료 시 현재의 설정을 저장한다. 그러나 그룹 정책 편집기를 잘못 사용하거나 레지스트리를 잘못 사용함으로서 종료 시 설정이 저장되지 않도록 설정되었을 수 있다. 이 경우 다음 절차에 따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 시작->실행->regedit 실행 ( 레지스트리 편집기 )
2. 다음 레지스트리 경로로 이동한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Policies\Explorer
3. 우측 패널에서 REG_DWORD 형의 NoSaveSettings 값을 더블 클릭하고 값 데이터를 0으로
   설정한다.

 

 

 

 

난 2번 방법으로 해결했다.

 

실제로 저 레지스트리 경로로 가 보니 NoSaveSettings 값이 아예 없어져 있었다.

 

그래서 새로 생성 후 0으로 설정하고 재부팅했더니 기다렸던 빠른 실행 도구모음을 볼 수 있었다.

 

 

 

참고 : 컴퓨터를 다시 시작하면 빠른 실행이 사라지는 경우

2009년 8월 20일 목요일

[Linux-CVS-2] CVS 프로젝트 등록 및 시작

난생 처음으로 CVS 세팅은 맞아 무수한 삽질과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끝나게 되면 정말 뿌듯하겠지?

 

막상 하고 나면 정말 별거 아닌 작업들이다.

 

 

CVS 프로젝트 초기화

 

프로젝트를 초기화하는 import 명령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환경 변수 CVSROOT가

설정되어 있어야 한다.

CVSROOT 설정 방법은 로컬 디스크에 있을 때와 리모트에 있을 때에 따라서 방법이 나뉜다.

 

먼저 로컬 디스크에 있는 경우,

 

$ export CVSROOT="/home/cvs"

 

다음은 리모트에 있을 경우,

 

$ export CVSROOT=":pserver:user_id@host_name:/home/cvs"


이렇게 하면 CVSROOT가 설정된다.

이제 프로젝트를 초기화할 수 있다.

새 프로젝트를 초기화시키기 위해서는 뭔가 선행되어 있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만약,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 일 경우, 빈 디렉토리를 하나 생성한 후,

import 명령어를 실행시키면 될 것이고, 이미 작업되어 있는 프로젝트를 수정하거나

프레임워크가 구성된 프로젝트를 시작할 경우는 해당 디렉토리 내에서 import 명령어를

실행시키면 된다.

 

가령, 생성된 빈 디렉토리거나 구축된 프로젝트가 있는 디렉토리가 /home/my/myproj 라고 하자.

그러면 해당 디렉토리로 옮겨간 후 명령어를 실행한다.

 

$ cd /home/my/myproj
$ cvs import -m "설명" project_name my_name release_0


두 번째 줄을 차례대로 설명해보면,

1. cvs import : 프로젝트 추가 명령어

2. -m : import 시 기록할 수 있도록 문자를 넣을 수 있는 옵션

3. "설명" : 프로젝트에 관련된 간단한 설명글

4. project_name : 프로젝트 이름, 이 이름으로 프로젝트 디렉토리가 생성된다.

5. my_name : vendor_tag라고 하며, 프로젝트는 만드는 사람 이름이나 팀 이름을 적을 수 있다.

6. release_0 : release_tag라고 한다.

 

5, 6번인 vendor_tag와 release_tag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명령어를 실행시키고 나면 /home/cvs 아래에 4번 project_name으로 설정했던 이름으로

생성된 디렉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ls /home/cvs
CVSROOT project_name


자, 이제 프로젝트 추가가 완료되었다. 이젠 공동으로 사용가능한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으며

각 팀원들이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세팅해 줄 일만 남았다.

 

참고 : CVS User Guide

선물, 2009

 

 

우연히 김지운 감독에 대한 정보를 뒤적거리다가 김지운 감독이 2009년에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이 영화를 알게 되었다. 이 영화는 CGV와 W 잡지의 크로스오버 마케팅 프로젝트(Cross-over Marketing Project)로 만들어졌는데, 그 말은 곧, 영화에서 잡지의 물건들을 홍보하겠다는 뜻이다. 즉, PPL이 영화 중간중간에 많이 보일 거라는 의미로 알아들으면 될 것 같은데, 보지 않을까 하다가 짧기도 하고 김지운 감독의 영화이니 보기 시작했다.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같은 조직 내에 있는 두 사람 민우(정우성), 나연(김아중)은 연인 관계이다. 나연은 조직에서 뭔가 비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리에 연루된 조직원들을 제거한다. 민우는 조직원들이 제거되는 것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조직원들을 제거한 범인이 나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민우는 나연을 추궁하고, 민우를 믿는 나연은 민우에게 조직 내의 비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하지만 민우는 자신도 비리에 연루된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연을 경계하다 나연이 가방에서 뭔가 꺼내려고 할 때 그것이 총이라고 생각하고 나연을 제거한다. 하지만 그 가방 속의 물건은 민우에게 줄 선물이었고, 그 선물을 통해 나연은 끝까지 민우를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화 내내 수많은 브랜드를 볼 수 있었다. 홍보용 영화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었지만 역시 약간의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영화는 짧은 내용이었지만 짧은 영화답게 전개가 빠르고 불필요한 설명을 제거함으로써 박진감이 있고 흥미진진했다. 게다가 톱스타인 정우성과 김아중이 출현함으로 인해 눈이 즐거웠던 부수적인 효과도 영화의 재미에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정우성이 너무 웅얼거려서인지 이상하게 정우성의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놓치는 대사가 많았다. 그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 신경이 쓰였다.

 

마케팅전략연구소의 시너지 플래너 이준호씨는 크로스오버 마케팅 프로젝트의 정의를 '개개의 명확한 정체성의 융합&병행이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내며, 시너지를 내어 새로운 브랜드로 성장하고, 진화한다고 말한다. 분명 전제 조건은 아이덴티티(identity)가 분명한 것들의 결합이 기본'이라고 한다.

즉, 이 영화를 보자면, CGV(영화 산업)과 W잡지(패션 브랜드 홍보)의 융합&병행으로 영화의 재미를 제공함과 동시에 패션 브랜드 홍보도 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제품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이런 마케팅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일 것이다. 마케팅 쪽에는 지식이 전무한 나에게도 꽤 효과가 좋은 마케팅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끝난 후, 머리 속에 남아 있는 많은 브랜드들이야 말로 마케팅 효과를 나타내는 단적인 증거가 아닐까?

인사이더 ( The Insider, 1999 )

 

개인적으로 마이클 만 감독의 영화를 참 좋아한다. 히트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씬들과 빠른 전개, 콜래트럴의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분위기.. 최근의 퍼블릭 에너미는 그 전 대작들만큼 만족하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마이클 만 감독은 남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갖춘 감독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인사이더 영화는 약간 느낌이 달랐다. 범죄, 스릴러에 초점을 맞춰온 그의 영화가 이번에는 현실성을 부여하고 고립된 개인이 사회와 맞서는 내용을 표현했다. 어쩌면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 하지만 알 파치노와 러셀 크로우라는 두 연기파 배우의 힘일까, 정말 재미있게 봤다. 참고로 'Insider'의 의미는 '내부 고발자'이다.

 

제프리(러셀 크로우)는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담배 회사의 부사장 지위에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할 때 맨 처음 볼 수 있는 그의 모습은 해고당한 후 쓸쓸히 회사를 등지고 나오는 모습이다. 일찍 귀가한 남편에게 해고 소식을 들은 제프리의 부인은 당장 생활의 힘들어질 것에 대한 걱정으로 어쩔 줄 몰라하고 제프리는 그런 아내의 모습에 더 위축된다.

 

한편, 로웬(알 파치노)는 방송국인 CBS의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60분'이라는 프로그램의 PD이다. 테러 용의자를 인터뷰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고 자신의 일에 소신을 가지고 있는 그는 우연히 담배 회사의 기밀이 담긴 문건을 발견하게 되고 제프리에게 자문을 구한다. 제프리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는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신을 해고한 담배 회사가 기밀 유지에 대해서 협박하고 가족을 위협하자 오히려 생각을 바꾸고 로웬과 함께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한다.

 

제프리가 법정에서 담배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는 증언을 하고 로웬의 인터뷰에 응하게 되면서 둘은 점점 고립되어 간다. 제프리는 끊임없이 담배 회사로부터 협박당하며, 도움을 요청한 FBI조차도 오히려 그를 의심하는 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와는 이혼을 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파멸될 지경에 이른다. 로웬은 열정적으로 일을 추진하지만 CBS에는 이미 외압으로 인해서 방송금지 처분이 내려지고 그의 동료들조차도 외압과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방송을 반대한다. 진실을 밝혀야하는 자신의 소신과 인생을 걸고 자신을 믿고 있는 제프리를 위해 로웬은 CBS가 외압에 의해 방송금지 처분을 내렸다는 사실을 외부 언론에 폭로한다.

 

결국 진실을 밝혀지게 되고 미국의 대형 담배 회사들은 법적 공방에 휘말리게 되면서 천문학적 액수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된다. 정보만 주면 반드시 보호하겠다는 제프리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동료들에게 상처를 입은 로웬은 결국 CBS를 떠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개인이 하나의 조직, 사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이길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너무 많은 희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런 개인 한 명 한 명들 덕분에 사람이 살 만한 세상이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던 제프리와 로웬. 하지만 그들이 겪어야 헀던 좌절감과 무력감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가 아닐 것이다.

 

비록 기대했던 마이클 만 감독의 생생한 액션이나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보진 못했지만 다른 의미에서 가슴을 울리는 뭔가가 느껴졌던 영화였다.  

2009년 8월 19일 수요일

[Linux-CVS-1] CVS 서버 설정

개발 프로젝트 진행 시, 웬만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팀을 이뤄서 하게 된다.

 

그럴 때, 버전 관리가 필수적인데, 필요한 프로그램이 CVS이다.

 

 

CVS의 정의

 

CVS(Current Versions System, 동시 버전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파일로 이뤄진 모든 작업과 변화를 추적해서 여러 개발자가 협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게 한다. CVS는 GPL(GNU General Public License, GNU 일반 공중 허가서) 하에서 배포되는 오픈 소스 프로그램이다.

 

 

CVS 설치

 

1. CVS 설치 여부 확인

 

$ cvs -v
$ cvs -version

 

위 방법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CVS가 설치되어 있다면 버전 정보가 보일 것이다.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CVS를 먼저 설치해야한다.

 

2. CVS 설치

 

CVS는 http://ftp.gnu.org/non-gnu/cvs/binary/stable/x86-linux/RPMS/i386/에서 패키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CVS 리눅스 계정 추가

 

CVS를 관리할 계정을 생성해야 한다. 계정을 따로 생성하지 않고 관리해도 되지만 따로 계정을 두고 관리하는 것이 관리 차원에서 효율적이다.

 

추가되는 사용자 계정의 홈 디렉토리가 CVS의 저장소가 될 것이다.

 

$ groupadd cvs              - cvs 그룹 추가
$ useradd -g cvs cvs
    - cvs 그룹에 계정 추가
$ passwd cvs                 - cvs 계정 패스워드 설정

 

 

 

CVS 저장소(repository) 설정

 

여러 명이 동시에 작업해야 하므로 공통으로 저장할 장소가 필요하다. 그 장소를 저장소(repository)라고 부르며 CVS의 전반적인 설정 파일, 버전 관리에 관련된 정보, 파일 별 작업 기록 등이 저장된다. 설정 파일 및 작업 기록은 CVS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관리하므로 사용자가 건드릴 필요는 전혀 없다.

 

$ cvs -d /home/cvs init


/home/cvs 디렉토리를 CVS 저장소로 초기화한다. -d 옵션은 저장소가 될 디렉토리 경로를 지정하기 위한 옵션이고, 'init'은 저장소를 초기화하기 위한 cvs 명령어이다.

 

명령어 실행 후 /home/cvs 디렉토리를 확인해 보면 'CVSROOT'라는 이름의 디렉토리가 생성되어 있으며 각종 설정 파일이 그 디렉토리 내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VS 디렉토리 사용 권한 설정

 

설정했던 디렉토리를 cvs 계정이 사용 가능하도록 지정해 준다.

 

$ chown -R cvs:cvs /home/cvs
$ chmod 770 /home/cvs /home/cvs/CVSROOT


 

 

CVS 서비스 설정

 

1. 2041 포트 확인

 

CVS 전용 계정으로 관리하는 경우 클라이언트는 CVS 서버에 pserver 프로토콜을 사용해 접근한다. 이 프로토콜을 사용하려면 몇 가지 준비 사항이 필요하다.

 

우선 pserver 프로토콜이 사용하는 포트가 사용 가능하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cat /etc/services | grep 2401


이 명령어의 결과가 출력이 된다면 pserver 프로토콜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2. pserver 환경 파일 작성

 

pserver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경 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슈퍼 데몬인 xinetd를 사용하는 경우 우선 /etc/xinetd.d 디렉토리에 cvspserver 파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없으면 파일을 만든다.

 

$ vi /etc/xinetd.d/cvspserver


새 파일로 vi 에디터가 뜨면 다음 내용을 입력한다.

 

service cvspserver
{
     disable = no
     flag = REUSE
     socket_type = stream
     wait = no
     user = root
     server = /usr/bin/cvs
     server_args = -f --allow-root=/home/cvs pserver
     log_on_failure += USERID
}


--allow-root는 cvs 저장소가 /home/cvs 임을 명시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만약에 새로운 프로젝트 project1을 생성하였을 경우, 이 프로젝트는 /home/cvs/project1 디렉토리에 저장된다.

 

cvspserver 파일 편집을 완료했으면 저장 후 xinetd 서비스를 재시작한다.

 

$ service xinetd restart


 

 

CVS 전용 사용자 계정 추가

 

CVS 사용자 계정은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 개개인의 계정이다. 팀원들은 이 계정을 통해 프로젝트 파일에 접근해서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CVS 계정을 더 쉽게 추가하기 위해 /usr/local/bin 디렉토리에 cvspasswdgen 파일을 생성하고 다음의 내용을 스크립트를 기록한다.

 

$ vi /usr/local/bin/cvspasswdgen

 

#!/usr/bin/perl

 

($u, $p)=@ARGV;

@d=(A..Z,a..z);

$s=$d[rand(52)].$d[rand(52)];

print $u.":".crypt($p, $s).":cvs\n"


이어서 cvspasswdgen 파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실행 권한을 부여한다.

 

$ chmod 755 /usr/local/bin/cvspasswdgen

 

이제 다음과 같은 명령어로 CVS 전용 사용자 계정을 추가할 수 있다. cvspasswdgen 명령어의 첫 번째 파라미터는 사용자 계정 이름이고, 두 번째 파라미터는 해당 계정의 패스워드이다.

 

$ cd /home/cvs/CVSROOT
$ cvspasswdgen cvsuser1 cvsuser1_passwd >> passwd


위 명령어를 입력하면 passwd 파일에 계정 정보가 입력될 것이다. 이제 이클립스와 같은 IDE에서 CVS 전용 계정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다음 번에는 프로젝트 초기화에 대해서 정리해 봐야지.

 

참고 : [강좌] Linux 에서 CVS 서버 세팅하기.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워낭소리 ( Old Partner, 2008, 이충렬 )

 

 

처음에 워낭소리라는 영화를 알게되었을 때는 이미 개봉한 후였다. 뭔가 소와 할아버지가 나오는 영화라는 정도? 하지만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었던 나의 예상 외로 워낭소리는 꽤 많은 관객을 모았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영화이면서 소재가 그다지 관심을 끌 것처럼 보이지 않는 영화가 어떻게 그런 반응을 이끌어내는지 궁금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할아버지와 소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보통 15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소가 40년을 살아왔고, 할아버지는 그 긴 세월동안 그 소로 농사를 지어서 자식들을 키웠다. 할아버지는 소의 수명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지만 끝내 소를 팔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소를 아끼고 소의 여생을 함께 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향수나, 삶의 존재를 알리는 숭고함과 같은 것을 느끼진 못했고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도 않았다. 하지만 할아버지와 소의 관계에서 비록 동물과 사람의 관계이지만 서로를 아끼고 워낭소리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전해지는 그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했다.

 

현대의 바쁘고 빠르게 흘러가는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다 스토리가 잔잔하게 진행되고 은은한 감동이 느껴지는 워낭소리를 보니 마치 녹림이 울창한 숲에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주말에 편한 마음으로 즐거운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워낭소리를 추천한다.

2009년 8월 13일 목요일

UL 태크 삽입 시 상단의 여백 생기는 문제

html 태그 및 css로 UI 작업을 하다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버그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번의 UL 태그 관련 버그도 그런 부류 중 하나였는데,

 

갖은 삽질 끝에 해결할 수 있었다.

 

상황은 이러하다.

 

큰 div 개체 안에 다른 div 개체를 넣고 그 밑에 ul 개체를 삽입하였을 경우,

 

즉, div A 개체 안에 div B 개체와 ul 개체가 삽입되어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때 예기치 않게 div B 개체와 ul 개체 사이에 공백이 생겨버렸다.

 

비슷한 경우로, li 개체 안에 ul 개체를 삽입하였을 경우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다.

 

의외로 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되었는데,

 

ul 개체의 css에 float: left 속성만 추가시켜주니 해결이 되었다.

 

내 생각에는 ul 개체는 원래 어떤 개체(이하 A개체) 밑에 속할 때

 

자동으로 여백이 생성이 되는데 float: left 속성을 줌으로써 A개체 좌측에

 

강제로 배치되게 되고, width가 지정되어 있으면서 A개체 좌측에 공간이 없는

 

경우에는 A개체 아래로 흐르게 되는 것이다.

( float 속성 사용 시 흐른다는 말이 어울리는 듯해서 사용해봅니다 ^^)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 근거는 없다.

 

역시 개발은 삽질을 동반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ㅠ_ㅠ